신축아파트 입주박람회
아파트 사전점검이 시작되면 사전점검이 끝나도 단톡방이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수 많은 예비 입주민들이 사전점검행사에서의 아쉬운 점, 심각해 보이는 아파트 하자 등을 올리며 못읽은 톡 갯수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우리 아파트 잘 지어지고 있는건 맞겠지? 라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입예협은 입예협의 일을 해야 합니다. 사전점검이 끝나면 이제 새로 들어갈 집에 필요한 각종 설비, 시공, 물건을 구매해야 하는데요, 입예협에서 선정한 주관사가 진행하는 입주박람회가 바로 이것입니다.
1. 입주박람회란?
입예협에서는 주관사를 선정해서(법무법인과 마찬가지로 공고 후 PT를 통해 결정한다.) 입주전 예비입주민들을 모아서 입주박람회를 진행합니다. 여기에는 가전, 가구, 줄눈, 조명 등 각종 업체들이 일정 참가비를 내고 주관사가 진행하는 우리 아파트의 입주박람회에 참여할 자격을 얻는 것입니다.
크고 작은 업체부터 인근 하이마트, 디지털프라자, 베스트샵과 같은 대기업의 대리점도 참가합니다.
새 집으로 입주를 준비하는 입주민들에게는 종합쇼핑몰이자 백화점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2. 입주박람회 내 주요 업체
입주박람회에는 정말 수많은 업체들이 오는데요, 여기서 많은 입주민들이 선택하는 주요 업체를 보겠습니다.
2-1. 줄눈 : 욕실, 주방 등 물기가 닿는 곳에 기존 석고를 파내고 코팅된 물질을 채워서 향후 물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게 하는 작업입니다.
2-2. 미세방충망 : 기존 방충망을 좀 더 짜임새 있고 튼튼하게 업그레이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 방충망이 거르지 못하던 아주 작은 사이즈의 날벌레부터 미세먼지 차단 효과 까지도 있습니다.
2-3. 조명 & 실링팬
최근 들어 조명과 실링팬을 같이 작업하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냉기를 넓게 퍼트리고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어 냉난방비 절감 및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서 설치하는 가구가 늘고 있었습니다.
2-4. 입주청소 : 새집은 거의 먼지투성이라서 사람이 살기 적합한 공간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이사 일정에 맞춰서 입주청소업체를 통해서 집안 청소를 해 놓아야 합니다.
2-5. 새집증후군 : 새집증후군은 베이크아웃을 제대로 하지 못한 세대라면 필수입니다. 특히,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 기관지가 약하신 분들은 꼭 새집증후군을 통해 새 가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날려버리고 입주하시길 바랍니다.
3. 입주박람회에서 입예협의 역할
사실 입주박람회는 입예협 또한 입주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기에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저희 입예협은 당시 특정 동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어떤 사안에 대하여 동의를 받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해당 동의서를 받기위해 입예협 부스를 만들어 앉아있었고 입주민분들이 입주박람회가 하나의 축제처럼 느껴지게 하기 위해서 선착순 100세대를 대상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입주박람회 업체는 보통 주관사가 선정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진 않습니다만, 저희는 모 가구업체가 입주 후에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특히, 가구 같은 건 한두푼 하는 물건이 아니다 보니 입주민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데 주관사 반응이나 대응이 시원찮다면 입예협에서 주관사를 압박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주박람회는 슬슬 입주가 다가오는게 실감나는 시기 입니다. 내 집도 봤겠다, 새집에 들어갈 가전과 가구 등을 채우고 있다보면 행복한 상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많은 난관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디딤돌&집단대출문제 입니다.
이 내용은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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